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 산불 피해 회원 33가구에 성금 전달

작은 도움이지만 하루빨리 피해 복구되길 위로 전해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중앙회 이화종 회장은 최근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지역 회원들을 돕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 지부가 모금한 성금 1억4000만원을 마련, 지난 17일 의성군청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의성 부군수를 비롯해 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 등 도내 산불 피해 지역의 회원 33가구가 참석했으며, 이 회장을 비롯한 참전자회 관계자들이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화종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이 마련됐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연대의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금은 피해 회원들의 주택 복구와 긴급 생필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상북도지부 김준휴 지부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회원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눈길과 손길이 절실한 순간마다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는 고령의 회원들이 중심이 돼 자원봉사활동과 사회 참여를 지속하며, 위기마다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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