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원장 김영부)은 부산시 연구개발 사업의 실시간 현황 분석과 정책 기획 지원을 위해 '예측 투입 조사·분석' 제도를 부산시 최초로 도입한다.
BISTEP은 2016년부터 전년도 완료된 R&D 사업을 분석하는 '부산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을 시행해 왔다. 기존에는 R&D 사업 완료 후 약 1년 2개월 뒤 조사 결과가 제공됐던 반면, '예측 투입 조사·분석' 제도 도입을 통해 당해 연도 시비 투입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정보 제공 시기가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연구비 규모 △사업 유형 △표준 분류 정보 등 R&D 사업의 실시간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는 추경 예산 반영 현황을 추가 조사해 △R&D 사업 분포 △주요 연구 분야 △예산 투입 추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책 효율성 향상 △사업 기획 근거 마련 △투자 우선순위 설정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BISTEP은 이번 제도를 통해 부산시 R&D 통계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분야별 투자 동향을 예측해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 지원과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BISTEP 김영부 원장은 "이번 제도는 부산시 R&D 현황을 실시간으로 진단해 정책 결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장치"라며 "다변하는 R&D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부산이 지역 특화 R&D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BISTEP은 올해 조사 결과를 10월 중 '2025년도 부산연구개발사업 예측 투입 조사·분석 보고서'로 발간해 BISTEP 누리집과 BTIS(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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