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에 대해 올해 하반기 지혈재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파우더'(덱스트란+폴리아민)라는 고분자를 이용해 위·대장의 용종을 제거하고, 질병에 의한 출혈 발생 시 처방되는 지혈재를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3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5% 성장하며 95억원을 기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3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5월 국제 소화기학회 이후 메드트로닉의 대장내시경 적응증에 대한 마케팅 강화에 따라 하반기부터 미국으로의 내시경 지혈재 수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내시경 지혈재 수출은 미국 의료기기업체인 메드트로닉을 통해서 유럽, 미국 등 29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2026년 미국 소화기 학회에 표준치료제로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26년 1분기~2025년 3분기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에 PMDA(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승인을 받았고 일본 CMI사를 통해서 판매돼 오는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혈관색전 제품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평가다. 현재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혈관색전 관련 제품으로 넥스피어와 넥스피어에프를 보유하고 있다. 두 제품은 지난해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 연구원은 "넥스피어에프에 대해 현재 글로벌 의료기기 유통기업들과 미국 판권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연내 일본 판권 계약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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