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 "고덕비즈밸리, 동부 수도권 경제중심지 될 것"

17일 이케아 강동점 개장…지역사회와 상생
연면적 30만㎡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개장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17일 "고덕비즈밸리가 본격적인 완성의 원년을 맞아 입주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고덕비즈밸리가 강동구를 넘어 동부 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왼쪽 첫 번째)이 이케아 강동점 개막식에 참석해 가구조립을 시연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이수희 강동구청장(왼쪽 첫 번째)이 이케아 강동점 개막식에 참석해 가구조립을 시연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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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비즈밸리(고덕동 345번지 일대)는 총 23만4523㎡ 부지의 산업 복합단지로 비즈니스, 쇼핑, 문화 등 자족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다. 17일 고덕비즈밸리 내 대형 종합쇼핑몰인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개장으로 본격적인 '완성의 원년'을 맞이하고 있다.


총 연면적 30만1337㎡ 규모의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이케아, 이마트, CGV 등 64개 점포가 입점한 대규모 유통업무 복합시설이다.

같은 날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1·2층에 위치한 이케아 강동점도 문을 열었다. 이케아 강동점은 전체 직원 중 43%를 강동구민으로 채용하며,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지역 고용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강동구의 설명이다.


이날 개점식에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케아를 비롯한 유망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동부 수도권 경제 중심지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 내 기업 입주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건강기능식품 ㈜그린스토어가 20번째 입주 기업으로 고덕비즈밸리에 둥지를 틀었고, 올해 4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하면 대부분의 기업 입주가 마무리된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신사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주민 채용도 활발한데 입주기업인 동명기술공단 110여명을 비롯해 660명의 지역주민이 고덕비즈밸리 내 입주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입주기업들은 당초 약속한 지역사회 기여 계획에 따라 주민과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공적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아주디자인그룹은 회의실과 강당을, 이카운트는 북카페와 다목적 교육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KX그룹과 알에프텍, 동해종합기술, 일화 등은 청년창업지원공간을 제공해 청년창업기업 21개사와 사회적경제기업 5개사가 입주해 운영 중이다. 또한 주민들은 기업들이 조성한 북카페, 도서관, 체험관, 키즈카페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입주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KX그룹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저소득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 2회씩 도시락을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고, 신라교역, 알에프텍, 동해종합기술공사 등 여러 기업이 장학금 및 희망디딤돌 기금 지원, 다자녀 가정 양육비 후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일화, 우진산전, 그린스토어, 쿠쿠전자, KS한국고용정보, 도드람 등 여러 기업에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쌀과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했다.

고덕비즈밸리 조감도. 강동구 제공.

고덕비즈밸리 조감도.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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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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