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美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전통문화 기업 소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2025)'에 참여해 전통문화 분야 창업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동포경제인 연계망을 이용,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로 2002년에 시작됐다. 올해 대회는 미국 애틀랜타 가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350개 기업과 약 500명의 해외 구매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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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2025 댓츠 코리아(THAT'S KOREA): 오늘전통창업' 홍보관을 마련해 '오늘전통창업' 32개사 10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오늘전통창업은 문체부의 전통문화 분야 기업 육성·지원 사업으로 전통문화를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오늘전통창업 홍보관에서 한국 전통의 지혜를 담은 아이디어 상품을 알리고, 구매자 상담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홍보관에는 한식과 한복, 공예, 전통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문화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굳지 않는 떡'을 개발해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등에 수출하며 한국 떡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더바른', 도자 상품으로 스타벅스·설화수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는 '무자기', 화접도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댕기와 한복을 개발한 '하플리' 등이 전통문화상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사업 투자 설명회(비즈 세일즈 피칭)', '1:1 사업 상담(비즈니스 밋업)', '특별 세일' 등 현장 행사를 통해 해외 구매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전통문화상품을 소개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구매자 상담, 수출 내역 관리 등을 통해 실제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10월에는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과 연계한 전통문화상품 전시와 반짝 매장 등 후속 행사를 통해 북미권 시장에 한국 전통문화기업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전통문화상품의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전통문화기업의 세계 경쟁력을 키워 세계 속 한국문화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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