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16일 '국민 안전의 날'을 맞아 경남 창원 바다를 살폈다.
장 청장은 옥창묵 창원해양경찰서장과 함께 창원해경 진해파출소를 찾아가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행락철 낚시어선, 유·도선 등의 이용객 증가에 따른 파출소 긴급출동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잠도~거가대교 등을 운항하는 유람선 제1파라다이스호에 올라타 사업자 안전 운항 의무 사항 등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사고 발생 시 신고 및 대응 절차, 인명구조 장비 관리실태 등도 살폈다.
아울러 파출소와 유·도선, 낚시어선 종사자 간 소통과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장 청장은 "봄철 국민이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해양경찰의 노력과 더불어 사업자와 종사자는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생활화하고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위치 발신 장치의 SOS 구조 버튼을 바로 눌러달라"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남해해경청 관내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하루 평균 7923명에 이른다.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된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4일까지는 하루 평균 1만2235명으로 54% 급증했다.
이에 남해해경청은 지난 3월 2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를 봄 행락철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선박 밀집 해역 순찰 강화 ▲민관 합동점검 ▲안전 저해 행위 특별단속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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