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민원대응 TF팀' 구성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운영

경기도 광명시는 전철 신안산선 붕괴 사고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원대응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 대책본부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과 실종자 구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 대책본부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과 실종자 구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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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은 11일 오후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현장 상황, 교통, 안전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하는 통합 창구 역할을 맡는다.


TF팀은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시는 일직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16개 부서의 담당 팀장들이 신속하게 민원에 응대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안전점검·지원반은 도로, 아파트 등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해 안전진단 점검과 관련 민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지원과 인근 지역 안전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한다. 회복지원반은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정신·재정적 지원 민원 등을 담당한다. 홍보반은 사고 관련 정보와 안전 정보를 보도자료와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는 역할을 한다.


시는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측에도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포스코이앤씨와 협의해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TF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민원인은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 국민신문고, 시 홈페이지의 '광명시장에게 바란다'로 접수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모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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