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이재명 48.8% 1위…한덕수 국힘 내 2위 부상[폴폴뉴스]

리얼미터 차기대권 여론조사
가상 양자대결, 한덕수 李에 가장 적게 뒤져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차출론이 급부상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여권 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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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11일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2.5%포인트, 응답률은 4.7%)에 따르면 여야 복수의 대선후보가 제시된 뒤 선택하는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는 48.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은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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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전 장관은 10.9%(5.4%포인트↓), 한 대행은 8.6%로 각각 조사됐다. 한 대행은 대선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이번에 새롭게 포함됐다. 리얼미터는 "한 대행이 포함되자 김 전 장관 측 지지층 이탈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2%(0.5포인트↓),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1.9포인트↓) 등으로 조사됐다.

이 전 대표를 민주당 대선후보로 상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예상 후보들을 무난히 앞섰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장관과 대결에선 54.3% vs 25.3%, 한 대행과 대결에선 54.2% vs 27.6%, 한 전 대표와 대결에선 54.0% vs 18.3%, 홍 전 시장과 대결에선 54.4% vs 22.5% 각각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다만 한 전 대행과의 격차가 가장 적었다.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 52.2%, 김동연 경기지사 11.7%, 김두관 전 의원 4.0%, 김경수 전 경남지사 3.7%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 17.8%, 유승민 전 의원 14.3%, 한 전 대표 9.8%, 한 대행 8.8%, 홍 전 시장 7.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3%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오른 46.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6%포인트 하락한 33.1%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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