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관세 유예에 현대차 하루만에 7%대 급반등

현대자동차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19만원대를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40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날 대비 7.02% 오른 19만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17만73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가파르게 반등했다. 기아 (4.42%), 현대모비스 (3.19%) 등 현대차그룹 관련 자동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투심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90일간 관세 일시 중지를 승인했고, 이 기간 10% 상당의 낮은 보편 관세만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연기 소식에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16%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7.87%, 9.52% 폭등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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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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