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과학축제 '사이언스데이' 연다

과학체험부스, 주니어 과학 커뮤니케이터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

국립중앙과학관은 10일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사이언스데이'를 오는 12~13일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언스데이는 1998년에 시작해 올해로 28년째(제54회째)를 맞이한 국내의 대표적인 과학축제다. 이번 제54회 사이언스데이 행사는 과학체험부스, 주니어 과학커뮤니케이터 경진대회 본선, 전시관 탐험미션 이벤트, 사이언스 서바이벌 퀴즈쇼, 이색 과학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5 제54회 사이언스데이 리플릿.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2025 제54회 사이언스데이 리플릿.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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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체험부스는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와 공공기관·기업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 그리고 항공시뮬레이터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항공 모빌리티 기술 체험존 등 약 60여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현장 선착순으로 체험할 수 있다.

주니어 과학커뮤니케이터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과학적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과학을 소통하고 즐기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회다. 영상 제출을 통한 1차 예선을 거친 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이언스데이 이틀 차인 13일 야외무대에서 경진대회 본선이 진행될 예정이며, 8명에게 총 300만원 상당 상품과 국립중앙과학관장상이 제공된다.


전시관 탐험미션 이벤트는 지난해 개관한 한국과학기술사관을 비롯해 자연사관, 인류관, 미래기술관을 관람하며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로 미션을 수행한 후 추억의 뽑기판을 이용해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기술관의 경우 기존 운영 중이던 게임형 전시관 안내시스템을 개편한 '스마트시티 도난사건'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사이언스 서바이벌 퀴즈쇼가 메인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일간 5회 진행되며, 매회 100명이 참여해 과학퀴즈를 풀며, 최후의 우승자를 선발하는 퀴즈쇼로 우승자와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사이언스데이는 개관 80주년을 맞은 국립중앙과학관의 역사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행사"라면서 "사이언스데이 외에도 국립중앙과학관은 미래의 과학기술 꿈나무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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