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미술진흥 기본계획' 논의·현장의견 수렴 토론회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여섯 번째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를 열어 현장 전문가, 관계자들과 함께 '미술진흥 기본계획(2025~2029)'의 수립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술정책을 주제별로 깊이 있게 소개하고 예술계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술진흥 중장기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변지혜 박사가 발제를 맡아, 그간의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의 성과와 한계, 국내외 환경변화를 분석하고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문체부는 '미술진흥 기본계획'의 전반적인 수립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문체부 '미술진흥 기본계획' 논의·현장의견 수렴 토론회 원본보기 아이콘

주제 발표 이후에는 미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 지역 미술생태계 조성, 미술시장 활성화,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 등 주요 정책 분야별로 토론한다. 박신의 경희대학교 교수, 김혜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연구실장, 주연화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이현희 서울옥션 시가감정위원회 위원장이 분야별 토론자로 나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미술계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미술진흥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미술진흥 기본계획은 '미술진흥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술계 전반의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수요를 반영해 체계적인 미술진흥 정책을 마련하고, 건강한 미술 생태계 조성과 내실 있는 시장 기반 마련을 통해 한국미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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