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체제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의 절박한 싸움"이라며 "경선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선에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기기 위해 나섰다"며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탄탄한 실력과 경륜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새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 2028년 총선에 임기를 맞춰 3년만 재임하고 물러나겠다"며 "분권형 헌법개정을 통해서 협치의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계하고 실행했던 국가 개조의 정신을 계승하여 열 가지의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를 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는다"며 "이제 대통령이 돼 국민을 푼돈으로 길들이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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