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AI로 행정 혁신 이끈다"…MS 'AI 솔루션' 체험

공무원·전문가 참여한 'AI 행정혁신 추진단'도 출범
이민근 시장 "역량 강화해 시민에 첨단 행정서비스 제공"

경기도 안산시가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AI 행정혁신 추진단'을 발족한 데 이어 첨단 기업의 솔루션을 체험하며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려는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

안산시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하는 AI 솔루션 체험행사'에서 AI 기반 행정 혁신을 다짐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하는 AI 솔루션 체험행사'에서 AI 기반 행정 혁신을 다짐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하는 AI 솔루션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MS가 운영하는 'AI 체험형 버스'가 시청을 직접 방문해 ▲코파일럿(Copilot) 기반 업무 솔루션 ▲AI 기반 대화형 챗봇 ▲AI 통역 서비스 ▲AI 야간 민원서비스 자동 기록·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시연했다.


행사는 시가 이날 출범한 'AI 행정혁신 추진단'이 마련했다. 공무원 13명과 한양대 인공지능학과,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시가 시민 중심의 스마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한 기구다.

추진단은 대민 서비스 혁신과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행정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역할은 ▲AI 기술을 활용한 도시 문제와 해결 과제 발굴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시스템 구축 등이다.


추진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운영된다. 주 1회 정기 회의를 개최해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무협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시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모니터링과 피드백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진단장을 맡은 전덕주 행정안전교육국장은 "추진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스마트한 행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 활용이 도시 문제 해결 및 행정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번 AI 솔루션 체험 외에도 ▲직원 역량 강화 교육 ▲코엑스 국제인공지능전 전시회 참관 등의 행사와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해 효율적인 AI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직원들의 AI 기반 스마트 행정을 위한 내부 역량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효율적인 첨단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