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이 지역 학교의 실내 공기질을 집중 관리한다. 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단설유치원 14곳을 포함해 초·중·고, 특수학교 등 337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질 측정 사업을 추진한다.
점검은 전문 업체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상·하반기 각 1회 정기점검과 1회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일반교실 2곳과 특별교실 1곳을 선정해 환기, 채광·조도, 온도·습도, 소음 등 환경 4종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등 공기질 12종을 측정한다. 신축·증축 교실은 휘발성유기화합물 8종도 추가로 점검한다.
광주교육청이 11월까지 단설유치원 포함 학교 337개 교 대상 실내 공기질 측정 사업을 진행한다. 염주초병설유치원 교실에 설치된 공기질 측정 장치를 앞에서 교사와 유아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광주교육청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체육관과 강당은 미세먼지를 별도 측정해 오염물질의 기준 초과 여부를 확인한다.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항목별로 원인을 분석해 개선 조처를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불시 점검도 병행해 측정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염주초 박채민 교사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해 유해 물질 점검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보이지 않는 교실 공기질까지 꼼꼼히 챙겨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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