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개인화 서비스로 AI의 생활화, 1인 1AI 시대 열 것"

8일 기자간담회…뤼튼 3.0 시대 청사진 밝혀
이세영 "5000만 밀착된 생활형 AI로 진화"

"인공지능(AI) 서포터를 통해 생성형 AI를 넘어 생활형 AI를 만들고, 1인 1AI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조용준 기자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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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주년을 앞둔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서포터'를 통해 맞춤형 1인 1AI를 가능토록 하겠다고 8일 밝혔다.


뤼튼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뤼튼 3.0' 청사진을 밝혔다. AI 대중화를 모토로 하는 뤼튼은 AI 채팅, 검색, 캐릭터 챗 등 일상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 1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것에 이어 12월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2025년 한 해 동안 월간 활성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고, 대한민국 5000만 국민 한명 한명의 삶 속에 밀착된 생활형 AI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재 뤼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 4년간 뤼튼 성과를 돌아보고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뤼튼 3.0을 중심으로 새롭게 나아갈 기업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소개했다.

그는 "생산성에 치중돼 진입 장벽이 높았던 기존의 '생성형 AI'로부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사용하는 '생활형 AI'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성원 뤼튼 컴패니언 서비스 파트장은 "우리 국민 5000만명에게 각 개인에 맞는 5000만개의 AI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뤼튼 3.0 서비스의 핵심인 AI 서포터는 일반인에게 다소 어렵고 생소했던 AI 에이전트 개념과 차별화된다.


AI 서포터는 이용자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말투, 정보, 장기 기억 등을 결합해 감정적 교류를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이용자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이용자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소식지(뉴스레터)를 제공하기도 한다.


공혜진 뤼튼 Ad 비즈 파트장은 생산성 효율 증진을 넘어 이용자들에게 수익 리워드까지 제공하는 뤼튼 3.0의 혜택 기능을 발표했다. 출석 체크, 광고 확인, 각종 AI 도구를 사용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 등을 해도 캐시를 받을 수 있다.


공 파트장은 "타사 대비 높은 수익률 제공할 것"이라며 "뤼튼 캐시는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AI 이용 과정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획득한 캐시를 계좌 연동, 체크카드, 커머스 연결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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