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SK바이오팜, 美 관세 우려는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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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DS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 영향에 대한 우려는 과다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주요국에 대해 10%가 넘는 고율의 상호관세를 발표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와 관련 "추후 별도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선제적으로 미국 내 위탁생산시설(CMO)에 대하여 신약 생산 변경 FDA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미국 내 약 6개월분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있어, 관세 변화 대응에 소요되는 기간 동안 재고 물량을 활용할 수 있다.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미국 CMO 시설의 수수료(service fee)는 기존 캐나다 CMO 대비 비교적 높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나, 엑스코프리의 매출 원가율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세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DS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이 엑스코프리에 이은 두번째 파이프라인 도입을 이르면 올해 중순 진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에 보유한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도입할 경우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올해 SK바이오팜이 미국 내 엑스코프리 매출 성장과 고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액 6944억원, 영업이익 154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6.8%, 60.4% 증가한 수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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