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탄핵 기념 커피 쐈다 "민주주의 승리"[윤석열 파면]

노무현시민센터서 커피 무료 제공
고 노 전 대통령 묘비 문구 상기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기념으로 4일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기념으로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연합뉴스

노무현재단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기념으로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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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이날 SNS를 통해 "2025년 4월 4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 의미를 기억하며 노무현시민센터 3층 커피사는세상에서 오늘 하루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드린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 기울였던 우리의 시간만큼, 잠깐의 커피 타임도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당신의 민주주의는 어떤 맛인가요"라고 물었다.


노무현재단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기념으로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노무현재단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기념으로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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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재단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고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상기하기도 했다. 이는 유언처럼 그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마침내 이루어졌다. 국가의 주인은 언제나 국민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환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거 중립의무 시비로 국회에서 처음으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으나 2004년 5월 14일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임기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그러나 퇴임 후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 서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됐다. 주문을 낭독한 오전 11시 22분을 기점으로 전직 대통령이 된 것이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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