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1000억원 규모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김장호)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구미시 장학기금조성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추진위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과 함께 장학사업 홍보 및 기금 조성 활성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추진위원회는 지역사회 및 읍면동 대표 32명으로 구성되며, 향후 2년간 장학기금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임 위원장으로는 구미시체육회장인 윤상훈 회장이 선출됐다. 윤 위원장은 “구미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사회가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위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기금 조성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이사장은 “추진위원회가 구미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장학기금 1000억원 목표 달성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미시장학재단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338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2590명의 학생에게 4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수도권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서울 구미학숙’을 운영하며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장학기금 기탁자들을 위한 ‘고액기탁자 명예의 전당 헌액’,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시 중요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금 조성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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