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이 강세다. 자회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 현지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에 3500억원 규모의 전해액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시28분 기준 동화기업은 전일 대비 11.08% 상승한 9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미국 현지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에 3500억원 규모의 전해액을 공급한다. 테네시 공장 완공 이후 체결된 첫 양산 공급 계약이다. 계약 물량은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며,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다. 구체적인 고객사는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완공한 테네시 공장이 시운전과 시험 생산을 마친 뒤,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타당성 입증과 시제품 품질 검증을 거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 공장은 연간 8만6000톤 규모의 중대형 배터리용 전해액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약 200만대에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
한편 동화기업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지분 72.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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