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GS리테일,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신저가

GS리테일 이 5일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일 오전 9시49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GS리테일은 전일 대비 260원(1.86%) 하락한 1만3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372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DB금융투자는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조7759억원, 영업이익은 38.3% 줄어든 45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00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편의점과 슈퍼 사업부 모두 부진한 기존점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편의점은 전년 수준 매출 규모를 유지, 신규점 순증 속도는 예상 대비 더뎠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대로 출점이 진행되고 있으나 고정비 부담은 확대되고 편의점과 슈퍼 사업부 모두 공통비를 배분받는 탓에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실적 둔화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유통 사업부 중심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GS리테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공백기로 진입했다"면서 "편의점 산업의 성장률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GS리테일만의 실적 모멘텀으로 주목해왔던 슈퍼 사업부의 성장 둔화까지 더해져 당분간 실적 둔화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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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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