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중국과 의도적으로 산불 방화를 저질렀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16명을 고발 조치했다.
민주당 산불재난긴급대응 특별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산불을 정쟁으로 악용하고 민주당 비난을 위한 가짜뉴스를 의도적으로 유포한 16명을 국민소통위원회 허위조작감시단 명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조계원 의원은 "국가적 재난과 위기를 극복하는 건 국민 모두가 공통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이자 가치로 이를 정쟁으로 악용하는 건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민주당은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병주 의원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전한길씨가 이번 산불을 두고도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며 "극우세력을 선동하기 위한 근거 없는 음모론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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