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주민 중심의 진짜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시작한다.
서구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주민 제안사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번 서구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총 20억원으로 ▲구정참여형(3억원) ▲지역참여형(9억원) ▲마을계획형(6억원) ▲청년참여형(2억원)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생활 편익 증진에 기여할 사업을 모집한다.
공모 참여는 서구 주민뿐만 아니라 서구 내 사업체에 종사하는 누구나 가능하며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구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해 예산 편성 과정을 보다 쉽게 교육하고 실습수업을 통해 구체적 제안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컨설팅으로 제안사업의 현실성을 높이고 실시간 공모 접수창구도 운영해 주민 참여를 적극 이끌어낼 예정이다.
허미옥 기획실장은 “주민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예산의 주인이 주민이라는 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서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주민 자전거 무료 교실, 마을 건강 표지판 제작, 청년 외식창업 아카데미, 버스정류장 내 온열의자 설치 등 주민 체감형 사업들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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