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장·군수 평균 재산 12억 272만원… 3724만원 늘어

강원도 공직자 재산공개… 김 지사, 1억3천만원 증가한 39억9천만원 신고

작년 1년 동안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재산이 1억3441만9000원 늘었고,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2억6524만원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공직자윤리위·강원도공직자윤리위는 27일, 대한민국 전자관보·도보를 통해 재산변동 신고의무가 있는 도지사 등 강원도와 도 산하기관장, 강원도 시장·군수, 도의원 및 시·군의원 재산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변동 사항이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및 사무국장,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도의원(49명), 시장·군수(16명)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로 관보를 통해 공개되고, 강원특별자치도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병철) 관할 강원개발공사 사장,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 강원도 공직유관단체장 9명과 강원도 18개 시·군의회 의원 174명의 재산현황은 강원도보 및 공직윤리시스템(peti.go.kr)을 통해 공개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39억9457만1000원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액 대비 1억3441만9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이다. 김 지사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28.32㎡)를 전년(22억4900만 원)보다 오른 23억83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예금 신고액(본인·배우자·차남)은 작년 14억7839만 원에서 올해 14억4395만 원으로 조금 줄었지만 김 지사 본인의 예금은 작년 6억8797만원에서 올해 7억4127만 원으로 늘었다. 변동 사유는 김 지사의 급여에 따른 수입 증가, 생활비 지출 등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54억6387만원을 신고해 종전 신고액보다 2억6524만원 늘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4억2689만9000원을 신고, 종전 신고액보다 6840만원 늘었다.

강원도 산하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권오선 삼척의료원장으로 50억3926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32억7888만원,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25억3540만원, 김종욱 강릉의료원장 23억9075만원 순이다.


강원도내 16개 시군 시장·군수 재산신고 평균액은 12억272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신고 재산에 비해 평균 3724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규 강릉시장이 54억7592만원 신고해 시장·군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서흥원 양구군수가 32억9441만원으로 2위. 이상호 태백시장은 9390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차지했다.


강원도의원 49명의 재산액 평균은 약 11억 5700만원으로 신고됐다. 18개 시·군의원(174명) 재산신고 평균액은 8억7296만원으로, 종전 보다 2663만원 늘었다.


재산 1위는 김홍수 강릉시의원으로, 134억3846만원. 전년에 비해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신고한 시·군의원은 김명진 화천군의원(-2647만원), 나유경 춘천시의원(-2925만원), 김진 고성군의원(-7779만원) 등 3명이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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