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처 다변화를 통한 가동률 개선 및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아이티엠반도체 의 주가가 오름세다.
20일 오전 9시10분 기준 아이티엠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390원(3.12%) 오른 1만2890원에 거래됐다.
이날 흥국증권은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기준 연결 매출액 647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환 강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가동률"이라며 "올해 보호회로패키지(PMP) 사업은 지난해 3개 모델에서 올해 8개 모델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고객사의 대부분 모델을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담배 신규 디바이스의 본격적인 매출도 올해부터 시작된다. 공급이 이원화된 카트리지도 작년 전년 대비 매출 증가하며 견조한 추이를 유지했다. 로봇 모듈이라는 신규 수요처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봇 모듈 사업의 규모는 올해부터 연간 백억 단위 이상으로 확대되며 향후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적극적인 수요처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인 개선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요 개선 시 강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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