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와 협력…창업자 오픈AI 출신
LG CNS가 1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업 웨이츠&바이어스(W&B)와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이전틱 AI란 생성형 AI보다 더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이번 협력으로 LG CNS는 기업 고객 대상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전환(AX) 컨설팅·플랫폼 구축·운영 등 3단계로 구성된다. LG CNS는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틱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최적화, 품질 모니터링 등을 위해 W&B의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W&B의 '위브'(Weave)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LLM 성능을 평가,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모델스'(Models)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등록과정, 미세조정, 학습현황 점검 등을 수행하고, AI 모델의 성능 안정성과 보안 상태를 확인해 준다.
W&B는 오픈AI 출신 루카스 비왈드 최고경영자(CEO)와 구글 출신 숀 루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AI 기업이다. AI 모델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한다. 오픈AI·엔비디아·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기업에서 W&B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LG CNS는 캐나다의 에이전틱 AI 기업 코히어를 비롯한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에이전틱 AI와 로봇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7~19일 실리콘밸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상엽 LG CNS CTO(상무)는 "이번 W&B와의 MOU처럼 AI 서비스에 역량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박람회 같이 글로벌 기업을 만나는 자리를 통해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