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포인트병원, 사랑의 헌혈…"생명 살리는 가장 소중한 기부"

'헌혈로 이어지는 생명나눔' 실천

최근 혈액 부족으로 인해 수술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포인트병원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포인트병원이 19일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포인트병원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포인트병원이 19일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포인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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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포인트병원에 따르면 이번 헌혈 행사는 포인트병원 내에서 진행했으며,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인트병원은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버스를 초청해 직원 및 방문객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헌혈 행사 당일 외래 진료차 포인트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보호자 김모씨는 “ 한 달 전 외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 대기상태였고 혈액원의 혈액 부족 상태로 수술 일정이 미루어져 답답한 마음이었으나, 포인트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4일이 지난 시점에 수술받고 퇴원했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혈액이 필요한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헌혈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 본부에 따르면, 국내 혈액 보유량이 안정적인 수준(5일분)보다 낮아지면서 수술 일정이 미뤄지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응급 수술이 필요한 중증 환자나 혈액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의료계에서는 헌혈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나기태 포인트병원 원장은 “혈액이 부족해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며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진부터 앞장서 헌혈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병원은 이번 헌혈 캠페인을 계기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헌혈이 곧 생명을 살리는 가장 소중한 기부라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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