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 질문 “천 원으로 뭘 해볼까?”

내달 18일까지 ''민생 아이디어' 공모

1,000원으로 밥을 넘긴 데서 멈추지 않는다. 광주 광산구가 이번엔 ‘1,000원짜리 민생 실험’에 나섰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지난해 12월 24일 광주 광산구 첨단2동에 위치한 ‘천원한끼 첨단점’에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사를 나르고 있다. 광주 광산구 제공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지난해 12월 24일 광주 광산구 첨단2동에 위치한 ‘천원한끼 첨단점’에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사를 나르고 있다. 광주 광산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광산구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천원으로 광산구가 ○○○ 했으면 좋겠다’를 부제로 ‘천원으로’ 민생 정책 시민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선 8기 대표 사업인 ‘천원한끼’처럼 천 원으로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골목상권 활성화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광산구에 거주하거나 기관·단체를 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산구 누리집에서 제안 서식을 내려받아 국민생각함, 전자우편, 팩스, 우편,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제안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심사해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6월 중 광산구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박병규 구청장은 “천 원짜리 한 끼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된 것처럼, 이번에도 천 원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민생을 살리고, 지역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