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은 ‘2025년도 점자라벨도서 출판지원 사업'에 참여할 출판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점자라벨도서는 투명한 비닐스티커에 종이책 글자를 점자로 찍어 해당 페이지에 붙인 도서를 지칭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20종 4만4000여권의 점자라벨도서를 1428개 기관에 배포했다. 올해는 총 60종, 2만1000권을 제작해 공공도서관과 특수학교 700여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출판사는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의 공지사항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출판사에는 점자라벨도서 제작 교육을 진행하며, 선정 도서 한 종당 350권의 도서 구매를 지원한다.
황금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점자라벨도서는 시각장애 아동의 문해력 향상뿐만 아니라, 통합교육과 장애인식 개선에도 널리 활용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많다"며 "출판사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