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과 개인투자자의 투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있다고 18일 밝혔다.
구글(Alphabet), 리게티컴퓨팅(Rigetti Computing),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 아이온큐(IonQ) 등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기업10종목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상장 후 일주일 만에 30.24% 상승하며 해당기간 양자컴퓨팅ETF는 물론 국내 ETF시장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도 나머지 상품을 압도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미국 기술주가 크게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의 기대감을 받은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의 주가 반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의 주요 편입 종목인 디웨이브 퀀텀,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등의 상승이 ETF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빠른 속도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하며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양자컴퓨팅 ETF는 상품별 구성 종목의 종류와 수 그리고 편입 비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변동성과 수익률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아직은 특정 기술이 헤게모니를 가져가지 못하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양자 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구현하고 있기에 개별종목보다는 ETF를 활용해 투자하되 상품별 특징을 반드시 비교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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