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4월 유럽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는 주요 산업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산업부와 KOTRA는 3월부터 4월까지 유럽에서 열리는 주요 메가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2024년 독일 하노버 산업전에 마련된 한국관 현장의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한 데 이어 오는 20∼22일 개최되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에 한국관을 꾸리고 수출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3대 미용 전시회 중 하나인 볼로냐 미용전에는 우리 기업 242개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현장에서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뷰티 산업 트렌드 설명회를 열고 현지 화장품 유통사 6곳을 초청해 입점 상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25∼29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100년 전통의 치과 기자재전에는 국내 기업 102곳이 참가해 유럽 진출을 노린다. 코트라는 'K-덴탈 쇼룸'을 운영하며 우리 기업의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기업별 피칭 스테이션과 비즈니스 상담장이 결합된 '프리미엄 홍보관'을 운영해 전시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하노버 산업전에도 코트라는 한국관을 차린다. 이곳에서 국내 기업 45곳에 대한 수출 지원을 이어가며 지멘스, SAP,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 부스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최신 동향 파악 및 혁신 기술 도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달 7∼13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건설·광산 기계전에도 건설 중장비 부품·소재 기업 22곳이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하며 수출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볼보, 캐터필러, 립헬 등 글로벌 건설기계 기업들과 현장 상담을 통해 공급망 진입 기회를 모색하도록 지원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유럽 메가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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