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월곡역 인근 종암8구역이 최고 37층, 694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종암동 3-1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해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과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후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허용용적률 완화를 적용, 분양 가구 비율을 높여 사업성을 확보했다. 694가구 중 임대주택 가구수는 102가구다.
인근 학교 교육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이 정릉천 휴게공간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지 내에 동서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개방감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도시미관을 고려한 입체적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단지 조성으로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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