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인왕 유현조가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리슈잉(중국)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유현조는 공동 11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겨우내 50일 동안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한 효과를 봤다. 그는 "체력 운동과 쇼트 게임에 중점을 두며 만족스럽게 훈련했는데, 한국에 돌아가니 샷이 잘 안돼서 오기 전날 레슨을 받다가 억울하고 분해서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퍼트가 잘 떨어져 줬고, 티샷 실수가 좀 있었으나 안 좋은 상황에서도 흐름을 좋게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유현조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9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신인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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