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공무원 16명이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4일 여수시와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공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로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2022~2023년 자체 감사에서 근무 시간을 허위 입력해 수당을 챙긴 사실이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지난달 3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별도로 4명을 추가 수사 중이다. 공전자기록 위작 혐의가 인정될 경우 공직자 신분을 유지하기 어려워 파장이 예상된다.
A씨는 공직사회 부정 사례를 지속해서 고발해왔다. 전남 동부권에서 공직 비리를 수사기관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며, 지난달 국민 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