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노래한 신동 출신 김용빈…임영웅·안성훈 이어 眞 왕관

영탁 곡 받고 이미자 마지막 콘서트 출연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전에서 김용빈이 우승을 차지했다. TV조선 화면캡처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전에서 김용빈이 우승을 차지했다. TV조선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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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임영웅, 안성훈에 이어 김용빈이 미스터트롯 세 번째 진(眞)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오후 9시 반부터 생방송 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전에서 우승자(진)로 선정된 김용빈은 "20여년 동안 노래했지만, 처음으로 1위를 했다"며 "이 모습을 할머니가 보셨다면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용빈은 트로트 신동 출신으로 22년 차 트로트 현역 가수로 활동하다 미스터트롯에 참여했다. 일찌감치 일본 무대에 진출했지만, 변성기 등 곡절을 겪으면서 약 7년간 무대에 오르지 않기도 했다.


김용빈은 이날 경연에서 가수 나훈아의 '감사'를 열창했다. 마스터(심사위원) 점수에서 1490점으로 전체 2위였으나, 생방송 문자 투표 유효표 164만1378표에서 무려 44만 3256표를 얻어 27.01%로 1위에 올랐다. 마스터 점수 1500점 만점을 받은 가수 박우철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빈은 상금 3억원과 프리미엄 차량, 2000만원 상당 해외 여행권, 가수 영탁의 우승 곡 등을 받게 된다. 또 다음달 열리는 이미자의 마지막 콘서트 무대에도 오른다.

'미스터트롯3' 톱7 모습. 유선수엔터테인먼트 제공

'미스터트롯3' 톱7 모습. 유선수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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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위 선(善)은 손빈아, 3위 미(美)는 천록담(이정)이 차지했고, 4위 춘길(모세), 5위 최재명, 6위 남승민, 7위 추혁진 순이었다. 최종 7위에 든 톱7의 매니지먼트는 유선수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유선수엔터테인먼트 유병재 대표는 14일 "최고의 무대를 만들도록 체계적인 매니지먼트와 개별 활동에서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톱7은 이달 29일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이들이 출연하는 갈라쇼, 토크콘서트 등 스핀오프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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