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전선 자회사 특허 분쟁에 뛰어든 호반…LS 주가는 급등

13일 LS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대한전선과 LS전선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선의 모회사인 호반그룹이 LS전선의 모회사 LS의 지분 일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LS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900원(14.64%) 오른 1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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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LS 지분을 일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산업의 성장성을 보고 단순 투자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게 호반그룹의 설명이다. 호반그룹은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해 전선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한전선과 LS전선이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LS 쪽 지분을 확보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려는 포석으로 보고있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은 지난 2019년부터 특허권 침해 및 해저케이블 기술 유출 등을 이유로 법적 다툼 등 갈등을 빚고 있다. LS전선은 비상장 기업으로, 모회사인 LS가 지분 92.26%를 보유하고 있다.


호반그룹이 LS 지분 3% 이상을 확보했다면 LS 경영진을 향한 공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상법상 지분 3% 이상을 확보한 주주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주주제안, 이사 해임 및 감사 해임 청구, 회계장부열람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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