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양자컴퓨터 부문을 총괄하는 고위 책임자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한국 정부·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은 '양자 전략'과 같은 야심 찬 국가 정책을 통해 글로벌 양자 커뮤니티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IBM은 연세대와 함께 과학기술 연구 등에 투입될 양자컴퓨터 'IBM 퀀텀시스템 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제이 감베타 IBM 퀀텀 수석 연구원 겸 부사장은 7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양자융합연구센터에서 열린 '연세퀀텀컴플렉스 봉헌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적인 교육 수준과 선도적인 산업을 통해 오랫동안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세대는 양자 발전 노력의 최전선에 있으며 국내 최초로 IBM의 전용 양자 시스템을 캠퍼스에 도입한 기관이 됐다"며 "IBM과의 파트너십은 한국의 양자 연구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용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실현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2025년 양자 전문가 2500명 양성에 돌입했으며 IBM도 여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대학과 정부·기관, 산업 리더들의 협력으로 우리는 양자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R&D)의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감베타 부사장은 "IBM은 연세대 퀀텀 프로그램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양자 생태계 발전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니셔티브가 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협력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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