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한국피아이엠이 자동차 산업 레퍼런스 및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 1위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 보유기업 한국피아이엠은 차세대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 핵심 소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피아이엠은 국내 굴지의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차세대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국내 대기업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에 개발한 시제품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피아이엠은 국내 1위 MIM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화소 카메라 모듈 탑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존 적용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해야 한다. 한국피아이엠은 MIM 적용 소재 범위를 알루미늄까지 확장해 알루미늄에 대한 초정밀 가공 기술을 확보했다.
한국피아이엠은 전장 사업을 영위하면서 확보한 고객 신뢰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국내 굴지의 완성차 기업의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 핵심 소재를 공급 중이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전장 사업 진행 과정에서 국내 대기업에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 분야 기술력을 입증하고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시제품을 제작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루미늄 기반 MIM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상용화 시 향후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 신제품 매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시제품을 공급한 국내 대기업 외에도 자율주행 산업 내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과 협력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한국피아이엠은 지난달 14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피아이엠 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4월4일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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