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노엘(장용준)이 부친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 보도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노엘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 기다려줘"라는 글을 공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4일 올린 글을 수정해 다시 올린 것으로 따로 설명을 덧붙이진 않았다. 다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부친 장제원 전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래퍼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1년 9월 무면허 음주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노엘 인스타그램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5일 장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는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이날 장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며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소인이 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년4개월 전인 2015년 11월이라고 한다"며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를 갑작스럽게 제기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전했다.
앞서 5일 장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는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라고 탈당을 시사했다. 이날 장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며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그러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힐 것이며,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들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며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왜곡된 보도를 하는 경우에 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민·형사상으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부터 제게 외롭고 험난한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 "제가 많은 기대를 해 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잘 이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장 전 의원을 준강간치상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11월, 당시 자신의 비서였던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래퍼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1년 9월 무면허 음주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형기를 채워 2022년 10월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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