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디 가 장 초반 강세다. 삼양식품의 불닭 소스 성장과 함께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투자심리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에스앤디는 전장 대비 6.01%(3900원) 오른 6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9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에스앤디는 삼양식품의 불닭 소스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불닭 시리즈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액 1161억원(전년 대비 +31.6%), 영업이익 201억원(전년 대비 +56.1%)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불닭 소스 원료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스앤디는 불닭 신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주요 제품은 불닭 액상 분말 소스의 핵심 원료 등 일반 기능식품 소재로 매출 비중이 약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원료 공급업체를 넘어 에스앤디를 소스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며 "삼양식품이 불닭 소스를 독립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면서 동사의 수익성 개선과 장기 성장 동력 또한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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