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6일 윤리위 열어 홍성표 의장 징계 수위 결정

윤원준 윤리위원장 “운영위원회 거쳐 별도 임시회 열릴 것”

홍 의장이 지난 1월 10일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상태로 축사하고 있다.(아산시의회 제공)

홍 의장이 지난 1월 10일 모교 졸업식에서 음주 상태로 축사하고 있다.(아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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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의회가 홍성표 의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오는 6일 결정할 전망이다.


윤원준 윤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6일 오후 2시 윤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후 운영위원회에 집회 요구서를 제출하고, 별도 임시회를 거쳐 본회의를 열고 징계안을 확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희영 원내대표 징계안에 대해선 “홍 의장 건을 먼저 처리한 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장은 지난 1월 10일 모교 졸업식에 음주 상태로 참가해 학부모와 말다툼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


이와 관련해 홍 의장은 같은 달 14일 “책임을 통감한다”라면서 의회사무국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의회는 23일 임시회를 열고 홍 의장의 사임안을 처리 후 새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사임안이 찬성 7표에 반대 9표로 부결되면서 무산됐다.


홍 의장은 같은 날 사임서를 재차 제출한 뒤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탈당 소식을 알렸으며, 민주당은 징계 중 탈당한 홍 의장을 당규에 따라 제명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3일 돌연 사임서를 철회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3일 홍 의장에 대한 사임안이 부결된 뒤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은아 의원 등 8명은 지난달 12일 열린 임시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회부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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