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확대와 알래스카 개발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태광은 전장 대비 8.61%(2050원) 오른 2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미국에서 꿈틀대고 있는 LNG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대되는 가치는 LNG로 트럼프는 알래스카 북단에서 부동항까지 1300km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태광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662억원, 영업이익은 29% 상승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11월 미국 대선 전후 불확실성으로 일부 미뤄져 최근 매출이 증가했고, 계절적 요인에도 무난했다"며 "LNG 전방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트럼프 정책의 속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4년의 성장이 담보돼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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