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브이티 에 대해 국내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 오프라인 고성장과 중국, 미국 등 신규 지역 확대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브이티의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8억원,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11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매출은 12월 소비심리 하락으로 3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은 전년 대비 20% 성장했는데 온라인 매출의 정체에도 오프라인 입점 확대 효과가 전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중국과 미국, 기타지역은 매출 규모는 작지만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중국 광군제/왓슨스 등에서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미국 아마존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1분기는 국내외 계절적 프로모션 공백기, 국내 내수 부진 및 이커머스 리빌딩 영향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킨팩 공장 화재로 납품이 지연된 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실적이 기대치에 소폭 미달하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 오프라인 고신장, 중국, 미국 등 신규 지역 확대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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