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세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매일 '이것' 먹고 파티"

매일 초콜릿 간식 즐겨 먹는다 밝혀

106번째 생일을 앞둔 영국 여성이 장수 비결로 '초콜릿'을 꼽았다.


오는 3일 106번째 생일을 앞둔 영국의 에디스 힐이 초콜릿을 들고 있다. 요크셔라이브 캡처

오는 3일 106번째 생일을 앞둔 영국의 에디스 힐이 초콜릿을 들고 있다. 요크셔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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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영국 요크셔 출신의 에디스 힐이 106번째 생일을 앞두고 "매일 초콜릿을 먹고 파티를 즐기는 게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디스는 100세가 돼서야 요양원으로 이사했는데, 이후에도 매일 초콜릿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은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초콜릿을 즐긴다고 전해졌다. 특히 부활절 기간에는 특별히 다양한 과자류도 즐겨 먹는다. 에디스는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담배나 술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스는 1919년 3월 3일 태어나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었고, 5명의 군주 대관식을 목격했으며 23명의 총리가 다우닝가에 취임하는 모습을 지켜본 이른바 '살아있는 역사'다. 그의 106번째 생일을 앞두고 요양원 직원들은 특별한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직원들은 더블 초콜릿케이크를 준비했고, 캠페인을 열어 에디스의 나이에 맞춰 106장의 생일 카드를 모으고 있다.


요양원 사람들은 에디스 힐을 두고 "멋진 여성이자 훌륭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칭찬했다. 또 "여전히 자신을 위한 모든 일을 스스로 해낸다. 나이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 "영국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등의 평가도 나왔다.


한편 다크 초콜릿과 같이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아 신 미국 공인 영양사는 "다크 초콜릿에는 질병과 싸우는 항산화제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노화와 관련된 세포 손상 방지, 혈압 감소, 심장병 위험 감소 등 신체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크 초콜릿에는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 신체에 유익한 여러 미네랄도 함유되어 있다. 초콜릿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카카오가 75% 이상 함유된 제품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해진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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