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한국바른채용인증원, ‘제6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 개최

전문 면접관이 선정한 2025년 채용 트렌드 1위는 “조직문화 적합성(Culture Fit)”

[제6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 연사들의 단체사진(앞쪽 열 좌측 두 번째부터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조지용 원장)]

[제6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 연사들의 단체사진(앞쪽 열 좌측 두 번째부터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조지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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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과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인증원’)은 27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제6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신 채용 트렌드와 기업별 모범 채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재단과 인증원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커리어코치협회, 뉴스엔잡이 후원하였으며, 공공 및 민간 부문 채용 책임자 12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재단 박주희 사무총장과 인증원 조지용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채용트렌드 2025’와 ‘AI 시대에 적합한 인적 역량 중심의 인재채용’ 발표, ▲ ‘청년 베스트 팀플레이어 PT·GD 경진대회’ 본선 및 시상식, ▲ 채용경험 조사로 본 청년들이 원하는 채용문화 및 기업별 채용 모범 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증원, 한국커리어코치협회, 딜로이트 컨설팅의 주최로 ‘채용트렌드 2025’와 ‘AI 시대에 적합한 인적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 발표가 진행되었다.


인증원이 2024년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채용전문면접관 2급 이상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 4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5년 채용 트렌드 1위로 조직문화 적합성(Culture Fit)이 선정되었다.


‘조직문화 적합성’은 지원자의 성향과 기업 문화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를 평가하는 채용 방식으로, 작년에 이어 채용 트렌드 1위로 꼽혔다. 이와 함께 ▲직무중심 채용, ▲면접관 역량 강화, ▲경력중심 수시채용, ▲채용시장 양극화 등이 뒤를 이었다.

발표자로 나선 조지용 인증원 원장은 “AI 도입과 인력 감축 기조 속에서 기업들은 단순히 역량만 갖춘 인재가 아닌, 조직과의 조화를 고려한 적합한 인재(Right People)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채용의 모범 사례들이 각 기업의 채용 과정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청년 베스트 팀플레이어 PT·GD 경진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열렸다.


이 대회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이 PT(개인발표) 및 GD(그룹 토론) 면접을 통해 조직에 적합한 팀 플레이어로서 팀워크, 논리력, 의사소통력, 문제 해결력 등의 역량을 평가받고,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날 본선에 오른 6명의 청년 참가자는 채용 책임자로 구성된 12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심사를 받았다.


대회 결과, 김민 청년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어 우수상(심현희, 김민형), 장려상(이혜정, 김영운, 김현빈)이 발표되었다. 이들에게는 상장, 꽃다발, 장학금 등이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청년 베스트 팀플레이어 PT·GD 경진대회 수상자]

[청년 베스트 팀플레이어 PT·GD 경진대회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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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재단 맞춤사업팀 윤원일 매니저가 ‘청년들이 원하는 채용문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 매니저는 “청년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채용 문화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공정’, ‘존중’, ‘투명’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며,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가 채용 과정에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공, 민간, 대학의 채용 모범 사례 발표가 진행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심승현 과장이 ‘공감채용으로 보는 공공기관 채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였고, 인덕대학교 심효영 교수는 ‘역량 분석 기반 취업 코칭 사례’를 공유하였다. 이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의 권혁기 선임 행정원이 ‘채용 전주기 관리를 통한 고용 브랜딩 구축’을 발표하였으며, 기아의 최우림 매니저가 ‘기아의 채용 다각화 사례’에 대해 설명하였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기관의 채용 사례를 공유하며, 채용 담당자들이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웹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신 채용 동향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청년 현직자 온라인 직무 멘토링’ 및 ‘취약청년 일경험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의 직간접적인 직무 경험을 촉진하고, 조직 문화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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