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젠, 신종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소식에 강세

[특징주]씨젠, 신종 인간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소식에 강세 원본보기 아이콘

씨젠 이 강세다. 국내에서 기존에 보고된 적 없는 신종 인간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1분 기준 씨젠은 전일 대비 6.07% 상승한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은 기존에 보고된 적 없는 신종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 고려대 안산병원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영아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종 미생물과 감염'(Emerging Microbes and Infections) 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영아는 발열, 기침,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급성 중이염과 간 기능 이상을 보여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했다. 폐렴이 동반됐고, 간 기능 수치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이후 이 영아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간 기능과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8일 만에 퇴원했다.

코로나19는 주로 폐렴을 유발했으나 이번 바이러스는 폐렴뿐만 아니라 간 기능 이상도 동반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가 기존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중국과 한국에서 발견된 설치류 유래 알파코로나바이러스(AcCoV-JC34)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감염 경로는 불명확하며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고 했다.


한편 씨젠은 DNA 및 RNA 분석을 통해 질환의 원인을 검출하는 분자진단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코로나 펜데믹 당시 진단키트 매출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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