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8%대 급락세를 보이면서 28일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3.97% 떨어진 19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1.78% 내린 5만53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전장 대비 8.48% 하락 마감한 여파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앞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급락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한 것 역시 시장 투심을 악화시켰다. 브로드컴이 7.11%, ASML이 6.59%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 내려앉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