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전주한지 민관협력 성과공유회 개최

신협, 7년간 전주시와 협력해 한지 지원사업 추진
김윤식 회장, "신협, 국제 네트워크 활용해 전주한지 세계 시장 진출 지원"

▲ 신협중앙회가 27일 전주시와 공동으로 '전주한지 민관협력 성과공유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협 제공.

▲ 신협중앙회가 27일 전주시와 공동으로 '전주한지 민관협력 성과공유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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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는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주시와 공동으로 '전주한지 민관협력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협과 전주시가 2018년부터 7년간 함께 추진해온 전주한지 민관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주한지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신협은 2018년 12월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 지원 ▲한지 판로 개척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메인 스폰서 참여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조선 4대 궁 및 종묘 전통한지 창호지 지원 ▲K한지마을 조성을 위한 추가 업무협약 체결 ▲전통 한지 100% 국산화를 위한 닥나무 식재·활용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전주한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신협은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며, 조합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전주한지협동조합은 2024년 기준 누적 매출액 33억 원을 기록하며 전통 한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신협이 함께해온 전주한지 활성화 사업은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의 모범 사례"라며 "전주시도 지속적인 지원과 사업 발굴을 통해 전주한지가 단순한 보존의 영역을 넘어 산업화로 확장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지역사회에 기반한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 산업 활성화와 전통문화 보전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전주한지 지원사업은 신협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신협과 전주시의 협력으로 전주한지는 부흥 단계를 지나 발전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 20~30년 후 전주한지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협의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수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시로부터 2023년 이후 유일한 전주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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