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SK이터닉스 가 풍력 공사 및 연료전지 매출이 매년 꾸준히 발생해 향후 수년간 실적 성장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SK이터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541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4% 크게 늘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군위풍백 풍력 공사 매출액이 322억원, 금양 연료전지 매출액 923억원이 반영되며, 2개 분기 연속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됐다"면서 "영업이익률이 16.3%로 크게 개선됐는데, 솔라닉스 1호 개발용역 매출액 10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이터닉스의 발전 부문 신사업의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태양광 발전 구조화 사업을 통한 개발·용역 및 전력 판매 매출 규모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실적 안정성 강화 및 전사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그는 "다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전력 판매·O&M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 안정성이 강화될 수 있다"면서 "개발용역 매출은 원가가 거의 인식되지 않고, 전력 판매·O&M 이익률도 전사 이익률 대비 높은 두 자릿수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솔라닉스 2, 3호(각각 40MW)가 추가될 전망이며, 앞으로 매년 약 100MW의 태양광 발전소 추가 매입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진행될 시, 해당 사업으로 기대되는 매출액은 2025년 200억원, 2026년 320억원에서 2030년 약 97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SK이터닉스의 매출을 3688억원, 영업이익을 514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37% 오른 수치다. 주가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신사업(태양광 발전 구조화) 성과 등이 견인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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