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처우향상위원회가 주관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정책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처우향상위원회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의 정책적 성과를 ▲조례구성 ▲처우개선 예산편성 ▲처우개선위원회 운영 현황 등 3개 분야 17항목으로 평가해 A~E의 5개 등급을 부여한다. A등급의 경우 상위 6개 시·군·구가 받았다.
오산시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오산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0년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오산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위원회'의 설치와 인권보장 관련 근거도 마련했다.
시는 2014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사에게 처우개선비를 추가 지원하고 이후 대상자를 아동, 장애인, 정신질환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로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2023년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격년제로 건강검진비도 지원하고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요양보호사 등 돌봄 종사자로까지 늘렸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은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사와 종사자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며 "이번 평가가 도내 지자체들이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정책을 공유하고 전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