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가 브랜드 효자 상품인 ‘파자마(잠옷)’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말 처음 출시한 자주의 파자마는 누적 판매량이 총 1800만여장을 기록하며 국민 잠옷으로 등극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 서울시 인구 전체가 약 두 벌씩 입을 수 있는 수량이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파자마를 입고 찍은 일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20·30세대가 늘어나면서 필수 구매 제품으로 떠 오른 것이다.
자주 파자마는 기존 ‘잠옷’하면 떠오르는 기본 스타일 대신 차별화된 디자인과 세련된 색상, 고급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편안한 착용감과 높은 활용도, 가벼운 집 근처 외출 시에도 입을 수 있을 만큼 패션성을 갖췄다.
자주는 잠옷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니셜 서비스'를 론칭하고 봄맞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자주 파미에스테이션점과 코엑스점, 스타필드 고양점과 스타필드 하남점, 신세계 대구점 등 5개 매장에서 잠옷 세트 구매 고객에게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이니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3월 한 달간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니셜 서비스는 최근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는 의미)’를 겨냥했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와 신꾸(신발 꾸미기), 텀꾸(텀블러 꾸미기) 등 다양한 꾸미기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파자마에도 나만의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자주 리브랜딩 팝업 기간 중 한시적으로 진행했는데,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 쏟아지자 주요 매장 내 고정 서비스로 도입했다. 요청 시 선물 포장 서비스도 가능하며, 향후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봄을 겨냥한 신상 파자마도 출시한다. 계절감을 반영한 화사한 옐로우, 라이트 핑크, 라임 그린 색상을 적용했으며 시어서커, 피치스킨, 퓨어 코튼 등 가볍고 얇아진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코지 파자마 세트, 피치스킨 세트, 코튼 스트레치 세트 등 세트 구성 상품 외에도 헨리넥, 라운드넥, 스웨트셔츠, 크롭기장, 반팔 등의 상의와 10부, 7부, 3부 등의 다양한 길이와 스웨트팬츠, 하이웨이스트, 조거핏의 하의로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출시 이후부터 고객들의 리뷰와 의견, 개선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파자마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면서 “파자마 하면 자주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마케팅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 브랜드 대표 히어로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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